본문 바로가기

50,000원 이상 무료배송리뷰 작성 +100P 적립구매 시 1% 적립

← 기록

면 85%, 나머지 15%

MNFRM Admin

순면 양말을 찾고 계셨다면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 양말은 순면이 아닙니다.

면 100%로 짜면 손에 닿는 느낌은 가장 좋습니다. 실 자체가 부드럽고, 처음 신을 때의 촉감만 두고 보면 순면을 이길 소재는 많지 않습니다. 문제는 신고 나서입니다. 순면은 신을수록 늘어나고, 늘어난 실은 발목을 붙잡는 힘을 잃습니다. 하루 신고 나면 밴드가 헐거워지고, 세탁을 반복할수록 그 헐거움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고 그대로 굳어집니다. 열 번쯤 빨고 나면 처음 샀을 때와 다른 양말처럼 헐렁해지는 경우를 겪어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스판덱스와 폴리우레탄을 15% 섞었습니다. 늘어난 자리로 돌아오는 복원력을 그 15%가 맡습니다. 반대로 스판을 많이 섞으면 이번엔 조입니다. 착화감은 타이트해지고, 발이 붓는 오후에는 압박이 신경 쓰일 정도가 됩니다. 저희가 고른 비율은 85 대 15입니다. 부드러움을 최대한 남기면서 복원력을 확보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았습니다.

정답이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순면의 촉감을 포기할 수 없다면 이 제품은 맞지 않습니다. 다만 아침에 신을 때와 저녁에 벗을 때 발목 둘레가 비슷하게 유지되는 쪽을 택한다면, 85 대 15는 그 답에 가깝습니다. 두 숫자 사이에서 고른 비율이라, 아침저녁으로 매번 확인하실 만큼 큰 차이는 아니지만, 신발을 벗을 때 밴드가 처져 있지 않은 정도는 됩니다.